[NBA] "이러다 살 빠지겠어~"…NBA 부실한 식단 꼬집은 엠비드


NBA 선수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추기가 여간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8일(이하 한국 시간)부터 리그가 재개될 올랜도 디즈니월드에 선수단이 속속 모여들고 있는 가운데 각 팀 선수들이 NBA에서 제공된 식사 사진을 찍어 개인 SNS에 잇따라 게재해 화제다.
현재 이틀 간의 자가 격리를 실시 중인 선수들은 호텔 룸 서비스를 통해 식사를 해결하고 있다. 그런데 룸 서비스에서 나오는 메뉴와 식사량이 영 시원찮은 모양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트로이 다니엘스와 LA 레이커스의 카일 쿠즈마 등이 SNS에 올려놓은 사진들을 보면 운동선수가 먹기엔 턱 없이 양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가운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조엘 엠비드 역시 이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먹은 음식 사진을 SNS에 올리며 "이러다 50파운드(약 22kg) 가량 살이 빠지겠다"는 비꼬는 말투로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또한 엠비드는 자신의 깡 말랐던 유년기 시절 사진을 함께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뉴욕 타임즈의 마크 스타인 기자는 "지금은 자가격리 기간이기 때문에 호텔과 식당에서 나오는 식단이 다소 부실할 수 있다. 자가격리가 끝난 뒤에는 식단이 다시 바뀔 것"이라고 했다.
NBA 아담 실버 총재는 리그 재개를 결정하면서 "숙식과 관련해서는 구성원들의 희생이 필요하다"라고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6개월 넘는 긴 레이스를 치르는 NBA 선수들 입장에서는 균형 잡힌 음식 섭취는 필수다. 버블 입소 첫날부터 식사 환경과 관련해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NBA가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지 지켜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