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로하스, 트리플 크라운 달성 가능성” 美 ESPN

KT 위즈 외국인 선수 멜 로하스 주니어의 트리플 크라운 달성 여부에 미국 언론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ESPN’은 7일(이하 한국시간) KBO리그 파워랭킹을 전하면서 로하스의 올 시즌 맹폭격에 대해 언급했다.
매체는 “로하스는 현재 KBO리그 홈런 1위(19개), 타점 2위(48개)로 두산 김재환에 1개 차이로 뒤지고 있고, 타율 3할7푼4리로 KIA 김선빈과 4리 차이다. 또한 로하스는 득점(47개), 최다안타(80개), OPS(1.146)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4년차 외국인 선수인 로하스는 올 시즌 리그 타격 부문을 휩쓸고 있다. 53경기 타율 3할7푼4리(214타수 80안타) 19홈런 48타점 OPS 1.146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타격, 홈런, 타점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트리플크라운 달성에 가장 근접해 있는 타자다. KBO리그 역대 3차례(1984, 2006, 2010)밖에 없었고 달성한 선수는 이만수, 이대호 둘 뿐이다. 이대호가 2006년과 2010년 두 차례 달성한 바 있다.
타율과 홈런은 자신의 힘으로 달성할 수 있지만 타점의 경우 동료들의 지원도 필요하다. 아울러 현재 경쟁자들도 쟁쟁한 상태. 타격에서는 두산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경쟁을 펼쳐야 하고, 타점은 김재환 뿐만 아니라 NC 애런 알테어와도 경쟁이 필요하다. 홈런 순위의 경우 2위권과 비교적 격차가 있다. NC 나성범(!5개), 키움 박병호, LG 로베르토 라모스, 알테어(이상 14개)가 로하스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