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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 영입 할 거야?' 도르트문트, 맨유에 8월 10일 데드라인 통보


보루시아도르트문트가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영입을 고심하고 있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최종기한을 통보했다.
독일 '빌트'는 7일(현지시간) "도르트문트가 맨유에 늦어도 8월 10일까지는 산초 영입을 결정해야 한다고 경고했다"면서 "산초의 이적을 고려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고, 대체자 물색을 위한 시간도 넉넉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산초는 올 여름 도르트문트를 떠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리버풀, 첼시, 바르셀로나 등 다수의 팀이 관심을 보였고, 그중 맨유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문제는 이적료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이적료로 최소 1억 파운드(약 1,516억 원) 이상을 원하고 있다.
당초 맨유가 이 금액을 선뜻 지불할 계획이었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재정 압박을 받게 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맨유는 아직도 산초 영입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 없다고 판단한 도르트문트가 맨유에 최후통첩을 한 것이다. '빌트'는 "도르트문트가 최종 기한을 통보한 것은 맨유를 압박하기 위한 카드"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