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외국인 과제' 연내 완료한 삼성, 연봉 협상도 순항 중 [엠스플 KBO]
'FA+외국인 과제' 연내 완료한 삼성, 연봉 협상도 순항 중 [엠스플 KBO]
-삼성, 내부 FA 이원석·우규민 연내 잔류 계약 성공
-외부 FA 오재일 영입에 이어 FA 과제 모두 마무리
-외국인 선수 구성도 일찌감치 끝낸 삼성의 속도전
-이제 남은 건 연봉 협상 “분위기 나쁘지 않다, 1년 전과 다른 방향으로 진행”
삼성 라이온즈가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FA(자유계약선수) 계약과 외국인 선수 계약을 연내 완료한 삼성은 연봉 협상도 순항 중이다.
삼성은 12월 31일 우규민과 계약 기간 1+1년, 총액 10억 원(연봉 2억 원, 인센티브 3억 원) FA 계약을 발표했다. 계약 첫 1년 성적이 선수와 구단이 합의한 기준을 충족할 경우 2년째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된다.
FA 계약을 마친 우규민은 구단을 통해 “다시 삼성의 푸른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 기쁘다. 선후배들과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야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가오는 시즌에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게 열심히 준비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삼성 관계자는 29일 이원석과 FA 잔류 계약(2+1년 총액 20억 원)을 발표한 뒤 “우규민과의 협상도 잘 풀린다면 연내로 마무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 말대로 우규민도 2020년 마지막 날 도장을 찍으면서 삼성과 동행을 이어갔다.
빤트티비 스포츠중계 삼성 관계자는 “구단과 우규민 선수 모두 해를 넘겨 협상하는 게 부담스러웠다. 특히 우규민 선수의 계약 의지도 강했다. 처음부터 1+1년 계약 형태를 생각했다. 옵션 내용과 규모를 놓고 협상 테이블이 길어졌다. 1군에서 꾸준히 건강하게 공을 던질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빤트티비 스포츠중계 삼성은 외부 FA 내야수 오재일 영입과 내부 FA 이원석, 우규민 잔류 계약을 마무리했다. 거기에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도 모두 마쳤다. 굵직한 스토브리그 과제를 연내 끝낸 삼성의 속도전이 빛났다.
이제 삼성은 연봉 협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일부 주전급 선수와 연봉 협상이 남은 가운데 삼성은 잡음 없는 겨울이 되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빤트티비 스포츠중계 삼성 관계자는 “현재 우리 팀 연봉 협상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1년 전과 다르게 올겨울엔 자신이 원하는 옵션을 걸 수 있도록 선택권이 주어진다.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의 고민이 길어지는 것도 있다. 연봉 협상은 급하지 않게 여유를 두고 진행하고자 한다. 최소한 스프링캠프 시작 전에 연봉 협상을 마무리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