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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강한 오승환, 옛 스승 앞에서 세이브 추가


‘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이 옛 스승 앞에서 위력투를 선보이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오승환은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9-7로 앞선 8회 2사 1,3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우규민에게 바통을 이어받은 오승환은 대타 정근우에게 볼넷을 내줬다. 2사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조금의 흔들림도 없었다. 오승환은 이천웅을 1루 땅볼로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삼성의 8회말 공격을 앞두고 빗줄기가 더욱 굵어졌다. 심판진은 결국 강우콜드게임을 선언했다. 오승환은 시즌 5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삼성은 LG를 9-7로 꺾고 지난달 30일 대구 SK전 이후 4연승을 달렸다. 선발 백정현은 5이닝 6피안타(3피홈런) 1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삐걱거렸으나 타선 지원을 등에 업고 승리 투수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