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 +7
한현희, 7⅔이닝 5K 1실점 호투에도 패전위기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 27)가 올 시즌 최다이닝을 소화했지만 패전 위기에 몰렸다.
한현희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7⅔이닝 7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첫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한현희는 최정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로맥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한현희는 3회 1사에서 김성현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최지훈과 고종욱을 잡아내며 큰 위기 없이 넘어갔다. 4회에는 1사에서 로맥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정의윤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5회에도 최준우에게 안타 하나만 맞고 이닝을 끝냈다.
6회 선수타자 최지훈에게 안타를 맞은 한현희는 고종욱에게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고 이어서 최정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번에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한현희는 7회에도 정진기에게 안타 하나만 맞으며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0-0 불안한 승부가 계속되는 가운데 8회 일격을 당했다. 2사에서 최지훈에게 안타를 맞은 한현희는 고종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 양 팀을 통틀어 첫 번째 점수였다. 투구수 98구를 기록한 한현희는 김태훈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태훈은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한현희는 시즌 3패를 기록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