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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선발 5연승' 두산, 삼성 꺾고 4연패 탈출


두산이 삼성을 꺾고 4연패를 탈출했다.
두산은 18일 잠실 삼성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지난 주말 한화전부터 이어져온 4연패 사슬을 끊은 두산은 시즌 22승(16패)째를 달성했다.
선발 투수 유희관은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1패)째를 수확했다. 최근 선발 5연승이자 삼성을 상대로 선발 4연승을 달성해 천적의 면모를 이어갔다. 이후 등판한 김강률, 박치국, 함덕주도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최주환이 동점 2점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재환도 모처럼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해 4번 타자로서 제 몫을 했다. 선제 3실점하고도 점수가 필요할 때마다 적시타를 터뜨린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삼성은 선발 투수 허윤동이 5이닝 3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갔고, 7회 올라온 권오준과 김윤수가 두산 타자들을 막지 못해 추가 실점한 게 뼈아팠다. 타선은 김상수와 이학주가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패배로 연승행진이 끊긴 삼성은 시즌 20패(19승)째를 기록하며 하루 만에 5할 승률이 무너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