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LCK 서머 스플릿, 17일 무관중 개막.. 10주년 맞은 롤드컵 진출권은 누가 따낼까


국내 최고 인기 e스포츠 대회인 ‘리그오브레전드(LoL·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이 17일 개막한다.
LoL의 개발·유통사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LCK 서머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막을 올린다. 서머 스플릿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개막전에서는 ‘샌드박스 게이밍’과 ‘아프리카 프릭스’가 맞붙는다. 이중 샌드박스 게이밍은 스웨덴의 프로게이머 출신인 ‘야마토캐논’ 야콥 멥디 감독을 영입, LCK 최초의 외국인 감독 탄생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다만 멥디 감독은 아직 국내에 입국하지 않아 개막전에는 불참한다.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T1’과 ‘DRX’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T1은 지난 스프링 스플릿 우승팀이며, LOL 역사상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페이커’ 이상혁이 건재하다. DRX도 스프링 스플릿 3위를 차지한 강팀이다.
이번에 개막하는 서머 스플릿에는 올해 10주년을 맞는 ‘롤드컵’(롤 월드 챔피언십) 진출권이 걸려 있어 중요성이 높다. 다만 올해 하반기에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롤드컵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상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또 이번 서머 스플릿은 프랜차이즈 모델 도입 전의 마지막 LCK이기도 하다. 라이엇게임즈는 내년부터 LCK 리그와 팀이 하나의 공동체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운영 수익을 공유하는 시스템인 프랜차이즈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다. 프랜차이즈 모델에서는 승강제가 폐지되는 대신 2군 리그가 생긴다.
서머 스플릿은 빤트티비, SBS-아프리카TV, 유튜브, 트위치, 네이버, 아프리카TV, 웨이브, 점프VR 등에서 중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