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진출권 걸렸다!…LCK ‘스프링’보다 ‘LCK서머중계’가 더 기대되는 이유


‘롤드컵’ 진출권 걸렸다!…LCK ‘스프링’보다 ‘LCK서머중계’가 더 기대되는 이유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LCK서머중계 스플릿이 17일 개막한다.
LoL e스포츠팬들에게 LCK서머중계 시즌보다 서머가 더 기대되는 이유를 꼽으라면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최고 관심사는 단연코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출전일 것이다. 더욱이 서머 우승팀을 제외한 나머지 2장의 롤드컵 진출권 획득을 위한 각 팀의 치열한 경쟁과 복잡한 셈법이 예상되는 만큼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더불어 ‘T1의 V10 대기록 달성’, ‘프랜차이즈 출범 전 시즌 마지막 우승팀’ 등도 올해 서머 스플릿을 향한 팬들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LCK 프랜차이즈 출범을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시즌인 만큼 LCK 우승을 향한 각 팀의 각오는 남다르다.
◇ LCK 팀 공통목표 ‘롤드컵 진출’
LCK팀들의 공통적인 목표는 ‘롤드컵 진출’임에 틀림이 없다. LCK는 롤드컵 진출팀 선발을 위해 스프링 시즌 종료 후 최종 순위에 따라 팀에게 챔피언십 포인트를 부여하고 있다. 챔피언십 포인트 최종 순위에 따라 롤드컵 시드권 및 한국 대표 팀 선발전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스프링 스플릿은 최종 순위 1위(90점), 2위(70점), 3위(50점), 4위(30점), 5위(10점)을 부여한다. 이와 달리 서머 스플릿은 최종 순위 1위는 롤드컵에 자동 진출하며 2위(90점), 3위(70점), 4위(40점), 5위(20점) 등 스프링 시즌 보다 더 많은 챔피언십 포인트가 제공된다. 스프링 시즌에서 순위권에 들지 못한 팀들도 서머 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롤드컵 진출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에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다.
◇ LCK 스프링 ‘톱5’…치열해진 셈법
지난 LCK 스프링 시즌서 챔피언십 포인트를 획득한 ‘톱5’의 서머 스플릿 셈법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스프링 시즌 포인트 현황은 우승을 한 T1이 90점이고 젠지e스포츠 70점, 드래곤X 50점, 담원 게이밍 30점, kt 롤스터 10점 등이다.
현재 상황만 보면 T1과 젠지, 드래곤X가 롤드컵에 진출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지난 12일 열렸던 ‘LCK 서머 스플릿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각 팀의 감독들 역시 T1과 젠지를 서머 스플릿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다. 그러나 서머 스플릿의 챔피언십 포인트가 큰 만큼 이들 팀 역시 긴장을 늦출 순 없다. 담원과 kt가 상위권에 오른다면 충분히 포인트 역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담원이 서머 스플릿서 3위, 드래곤X가 4위를 한다고 가정할 경우 담원의 챔피언십 포인트는 스프링과 합산해 100점이 되고 드래곤X는 90점으로 순위에서 밀리게 된다.
◇ 하위 5개 팀 ‘돌풍’ 주역 나올까
지난 스프링 시즌 당시 비록 챔피언십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했지만 서머 스플릿에서 돌풍을 일으킬 팀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스프링 스플릿에서 챔피언십 포인트를 1점도 얻지 못한 팀들 중에서 한국 대표 팀 선발전 출전 유력 후보로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거론된다. 한화생명은 최근 이적 시장에서 ‘바이퍼’ 박도현을 영입해 옛 그리핀 신화를 썼던 ‘리헨즈’ 손시우와 박도현의 하단 듀오를 다시 만나게 했다. 손대영 한화생명 감독은 “손시우가 박도현 합류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도현이 서머 스플릿에서 최대 거물이 될 것”이라고 강한 자심감을 내비쳤다. 또한 마지막 챌린저스 팀으로 첫 LCK 서머 무대를 밟는 팀 다이나믹스가 LCK 무대서 어떠한 경기력과 활약을 보여줄지도 주목할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