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중계] '과묵함의 대명사' 카와이 레너드, 알고 보면 말 많은 남자? 

NBA중계 클리퍼스 선수단에서 가장 말 많은 선수는 카와이 레너드다?

NBA중계 LA 클리퍼스의 카와이 레너드는 평소 과묵한 성격으로 잘 알려져 있다. 좀처럼 말을 하지 않는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시절 샌안토니오 구단과 관계가 틀어졌을 때도 극도로 말을 아끼며 팬들을 답답하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팀원들 사이에서는 가장 말 많은 선수가 레너드라는 후문이다. LA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 휴식기 동안 클리퍼스 선수단 단체 채팅방에서 활동이 가장 활발한 선수가 레너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너드는 주로 단체 채팅방에서 "시즌이 재개될 수도 있으니 몸 관리 잘하자"라는 말로 팀원들의 사기를 북돋았다고 한다.

이 뿐만 아니라 팀 동료 루 윌리엄스는 지난 4월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 단체 채팅방에서 가장 말이 많은 선수는 레너드다. 대중에 비춰지는 성격과는 완전 반대다. 그는 우리 팀의 리더다"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레너드를 앞세워 좋은 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클리퍼스는 오는 8월 1일(한국 시간)부터 올랜도 디즈니 월드에서 재개되는 2019-2020시즌에 참가할 예정이다. 

클리퍼스는 현재 44승 20패(승률 68.8%)로 서부지구 2위에 올라 있다. 3위 덴버 너게츠와의 승차는 1.5경기. 사실상 서부 1위는 LA 레이커스로 굳혀진 가운데 클리퍼스는 2번 시드를 목표로 잔여시즌을 운영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