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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중계 한화 후배님들 많이 힘들죠?" 대전 전광판에 뜬 박찬호

"KBO중계 한화 후배님들 많이 힘들죠?" 대전 전광판에 뜬 박찬호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47)가 ‘고향팀’ KBO중계 한화 후배들을 위해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5일 대전 KBO중계 NC-한화전. 3회말 종료 후 공수교대 때 좌측 대형 전광판에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깜짝 등장했다. 무관중 경기가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한화는 올 시즌 구단 홍보대사와 팬들의 응원 영상을 전광판에 송출하고 있다.
한화가 11연패 늪에 빠진 상황에서 박찬호가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박찬호는 “한화 이글스 후배님들, 요즘 많이 힘들죠?”라며 운을 뗀 뒤 “너무 잘하려고만 하지 말고 부족한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다져주고, 잘했던 기억들을 계속 상기하면서 다시 한 번 독수리의 날개를 펼 수 있는 도전을 하길 바랍니다”라고 응원했다.
이어 박찬호는 “우리는 할 수 있고, 당신들도 할 수 있습니다”라며 한화 유니폼을 입은 딸을 안고 “한화 이글스 파이팅”을 함께 외쳤다.
박찬호는 지난 2012년 고향팀 한화에서 마지막 시즌을 치렀다. 은퇴 후에도 한화 구단과 꾸준히 교류하고 있다. 지난 2월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때 선수단을 위해 강연에 나서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