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 잡는 호랑이' 한국야구중계 KIA, 7-3 스윕승…롯데전 9연승


'거인 잡는 호랑이' 한국야구중계 KIA, 7-3 스윕승…롯데전 9연승
KIA가 올 한국야구중계 시즌 롯데 천적으로 거듭났다.
KIA는 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야구중계 KBO리그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달 롯데와의 첫 시리즈를 싹쓸이했던 KIA는 두 번째 3연전까지 스윕승을 거두며 롯데 상대 연승기록을 9경기까지 늘렸다. 시즌 15승12패로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선발 브룩스는 6.2이닝 7안타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해 시즌 2승째를 챙겼다. 5회까지는 안타와 볼넷을 대부분 이닝마다 내줬으나 스스로 위기를 탈출했고, 오히려 승리 요건을 달성한 후 6~7회에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했다. 이후에는 불펜 박준표, 홍상삼, 김명찬, 전상현이 마운드를 책임졌다.
타선은 홈런포로 쉽게 점수를 뽑았다. 1회 선두타자 김호령이 솔로포로 출발하며 선취점을 냈고, 뒤이어 외국인 타자 터커까지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4회에는 클린업 트리오와 돌아온 장영석이 합심해 3점을 더 달아났다. 6회에는 4번타자 최형우가 시즌 5호포로 1점을 보탰다.
반면 롯데는 타선의 응집력이 아쉬웠다. 3회까지 매 이닝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산발타에 그쳤다. 6회 허일, 7회 손아섭의 적시타가 터졌으나 더 많은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고 잔루를 쌓았다. 안타 10개로 KIA(9안타)보다 많이 치고도 적게 얻었다. 선발 노경은은 5이닝 6안타 6실점으로 패전이 됐다. 3연패에 빠진 롯데는 시즌 11승15패로 승패마진이 -4까지 늘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