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중계 요미우리 간판타자 사카모토 등 2명 '코로나19 확진' 판정 

일본야구중계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간판타자 사카모토 하야토 등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본야구중계 요미우리는 3일 오후 "내야수 사카모토 하야토와 포수 오시로 타쿠미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앞서 요미우리는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연습경기를 취소했다. 구단은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직후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들은 요미우리 선수 2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요미우리는 두 선수의 확진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어 요미우리는 "앞서 선수단 및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 검사를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선수 2명 포함 일부 인원이 항체를 형성한 것을 알게 됐다"며 "이후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됐고 사카모토와 오시로가 양상 판정을 받았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사카모토 등 두 선수는 4일 입원할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로 예정된 정규시즌 개막을 연기해오던 일본 프로야구는 최근 오는 6월19일 무관중 개막을 확정하고 전날(2일)부터 2주간 연습경기 일정에 돌입했다.

아직 일본 내 코로나19가 완전히 가라앉지 않았지만 개막을 강행한 것인데 연습경기 시작 이틀 만에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나오는 비상상황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