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정말 잡고 싶다" KIA, FA 허경민은 '그림의 떡' 인가 [오!쎈 이슈]


"우리도 정말 잡고 싶다" KIA, FA 허경민은 '그림의 떡' 인가 [오!쎈 이슈]
우리도 정말 잡고 싶다".
KIA 타이거즈는 2016년 말 대형 타자 최형우를 잡은 이후 3년 동안 FA 시장에 참전하지 않았다. 대신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보완하는 작업을 했다. 2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한 만큼 2021시즌에는 외부 보강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구단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KIA 팬들의 관심은 대형 3루수 FA 허경민(30)에 집중되고 있다. 현재 시장에 나온 FA 가운데 가장 팀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점은 구단도 100% 인정하고 있다.
조계현 단장은 "허경민을 데려오면 3루는 안전빵이다. 그리고 백업선수들의 뎁스도 훨씬 강력해진다. 포지션별로 주전급을 2명씩 만들 수 있다. 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극찬했다.
허경민은 국가대표를 지낼 정도로 견고한 수비력, 타율 3할이 넘는 타격, 센스 있는 주루플레이 등 3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다. 여기에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하고 나이까지 감안하면 5~6년은 안정된 내야를 이끌 수 있다.
허경민이 3루를 맡는다면 김태진이 백업요원이 된다. 동시에 유격수는 류지혁-박찬호, 2루수는 김선빈-김규성 체제로 갈 수 있다. 류지혁은 1루까지 가능해 내야 활용 폭이 훨씬 넓어진다.
역대로 KIA는 간판타자급 3루수를 앞세워 우승 사냥을 해왔다. 80년대 한대화, 90년대 홍현우 등이 있었고, 2009년 김상현, 2017년 이범호 등 간판 3루수들이 팀을 이끌었다. 광주일고 출신의 허경민을 영입한다면 자연스럽게 팀의 중심이 될 수도 있다.
영입하기 위해서는 기다림이 필요하다. 바로 양현종의 메이저리그행 여부이다. 조 단장은 "우리도 허경민을 정말 잡고 싶다. 다만 양현종의 미국행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그때까지는 움직일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중인 최형우와의 협상, 양현종 잔류 대비 등 내부 FA에 전력할 경우 허경민을 잡을 여력이 부족하다는 의미이다.
허경민은 보상금까지 포함한다면 50~60억 원이 들어간다. 결국은 아직까지는 마음이 있어도 못먹는 '그림의 떡'이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는 '진짜 떡'이 될 수도 있다. 과연 어떤 결말이 될 지 궁금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