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인가? 손흥민 원더골에 호이비에르 머리 감싸며 '경악'

축구의 신인가? 손흥민 원더골에 호이비에르 머리 감싸며 '경악'
손흥민(28·토트넘)의 원더골을 눈앞에서 본 동료 피에르 호이비에르(25)의 반응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마치 축구의 신을 본 듯,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며 놀란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 출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2-0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 13분 그림 같은 중거리슛으로 아스널의 골문을 갈랐다. 손흥민은 역습 상황서 해리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았다. 센터서클을 지나쳐 좌측 터치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았다. 손흥민은 상대 페널티박스 모서리를 향해 짧은 드리블을 이어갔다.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점점 거리를 좁혔다.
아스널의 골대가 사정거리에 들어오자 손흥민은 순간적으로 스피드를 올렸다. 오른쪽으로 틀어 수비수를 따돌리며 동시에 슈팅 각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파포스트를 보고 강하게 감아 찼다.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며 골문 안으로 부드럽게 빨려 들어갔다.
2선에서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호이비에르는 마치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한 사람 같았다. 손흥민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양 손으로 머리를 감싸는 장면이 포착됐다.
경기 후 조제 무리뉴(57) 토트넘 감독도 손흥민을 극찬했다. 무리뉴는 공식인터뷰를 통해 "미쳤다. 미친 골이다"라며 흥분했다. 손흥민 역시 "오늘은 겸손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웃으면서 "이런 골을 넣어서라기보다는 승점 3점을 얻어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