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달군 지소연은 누구? 한국 최초 세계대회 해트트릭 기록도


‘뭉쳐야 찬다’ 달군 지소연은 누구? 한국 최초 세계대회 해트트릭 기록도
‘뭉쳐야 찬다’에 출연한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스타 지소연(29·첼시FC 위민)이 화제다.
지소연은 지난 24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 코치 겸 용병으로 출연했다. 지소연은 방송에서 유럽의 선진 축구 훈련법을 전수하는가 하면, 경기에서도 맹활약을 펼쳐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지소연은 한국 여자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자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뛰어난 기술과 스피드, 체력, 넓은 시야, 골 결정력, 승부사 기질 등 축구선수로서 가져야 할 모든 것을 갖춘 만능 플레이어다.
지소연은 한양여대 재학 중이던 2010년 U-20 FIFA 여자 월드컵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 대회에서 8골을 터트리며 맹활약, 한국을 대회 3위로 이끄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실버볼(우수선수상)과 실버슈(득점 2위)를 수상했다.
특히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3골을 넣은 것은 남녀 통틀어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FIFA 주관 대회에서 나온 해트트릭이다. 대표팀 A매치 통산 123경기에 출전해 넣은 58골은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67)과 함께 공동 1위의 기록이다.
이후 2011년 일본의 아이낙 고베 레오넷사에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한 지소연은 유럽과 미국에서 끊임없는 구애를 받았으며, 2014년 잉글랜드의 첼시FC 위민으로 이적해 현재까지 활약 중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어쩌다FC는 인천 약사팀과의 친선경기에서 지소연의 활약을 앞세워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도중 어쩌다FC 멤버들뿐만 아니라 상대팀 선수들도 지소연의 실력에 연신 감탄을 금치 못했으며, 지소연은 “레전드들과 땀 흘리며 함께 축구를 해 영광”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