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목숨 바치는 이유, 0골 르마…"시메오네는 날 믿어줬다"


선수들이 목숨 바치는 이유, 0골 르마…"시메오네는 날 믿어줬다"
공격형 미드필더 토마 르마(25)가 디에고 시메오네(50)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지방 마드리드주의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AT 마드리드는 리그 7연승을 질주했고 바야돌리드는 리그 2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이날 승리에 르마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상대 단단한 수비에 고전하던 후반 10분 르마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끝까지 따라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르마의 바야돌리드 득점은 올 시즌 첫 득점이자, 지난 2019년 4월 라리가 SD 에이바르전 이후 처음이다. 직전 시즌 모든 대회 29경기에 나서면서도 0골에 그칠 정도로 부진했던 그다. 약 1년 8개월 만에 감격적인 득점으로 선두 경쟁을 하는 팀을 구한 것이다.
르마는 같은 날 스페인 언론 <모비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시메오네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르마는 "시메오네 감독님은 언제나 저를 보호해 주신다. 저를 믿어주신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부진한 자신을 끝까지 믿어준 은사에게 감사함을 전한 것이다. 코케, 사울 니게스 등 AT 마드리드의 선수들이 왜 목숨을 바칠 정도로 시메오네를 따르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르마는 또한 "내가 오랫동안 득점하지 못한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난 나 자신의 능력에 대해 의심하지 않고 있다. 비판은 축구의 한 부분이며 고개를 들고 계속해서 잘 해나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