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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뉴 감독과 연락 중' 에릭 바이 "그는 월드클래스 감독"

'모리뉴 감독과 연락 중' 에릭 바이 "그는 월드클래스 감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에릭 바이(26)가 조제 모리뉴(57) 토트넘 홋스퍼 감독을 '월드클래스'로 표현했다.
바이는 모리뉴 감독이 맨유를 이끌던 2016년 영입 요청에 따라 이적했다. 모리뉴 감독이 원했던 만큼 입단 첫 시즌부터 중용 받았다. 첫 시즌에만 리그 25경기를 비롯해 38경기를 소화했다. 이후 유리몸 기질을 보여 갈수록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지만 모리뉴 감독과 함께할 때는 민첩성을 바탕으로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바이 입장에서도 모리뉴 감독과 함께한 시간이 남다르다. 그는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를 통해 맨유로 이적한 배경에 모리뉴 감독이 있음을 설명했다.
그는 "2016년 여름에 나를 둘러싼 많은 소문이 있었다. 하루는 코트디아부아르에서 어머니와 식사하고 있을 때 포르투갈 번호로 전화가 왔다. 모리뉴 감독이었다"면서 "그는 내가 에스파뇰과 비야레알에서 뛰는 것을 봤고 맨유에서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설득했다. 당시 맨체스터 시티도 관심이 있었는데 모리뉴 감독이 연락한 이상 거절할 수 없었다"라고 이적 배경을 전했다.
모리뉴 감독이 맨유를 떠나 토트넘을 지휘하면서 지금은 리그의 라이벌이 됐지만 여전히 관계는 좋다. 바이는 "지금도 모리뉴 감독과 종종 연락하고 있다. 모리뉴 감독은 내가 다쳤을 때 연락을 먼저 해줬다. 인격적으로 훌륭한 월드클래스 지도자"라고 호감을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