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2%' 맨유 센터백 매과이어, 창공의 지배자


'88.2%' 맨유 센터백 매과이어, 창공의 지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27)가 창공의 지배자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19년 여름 레스터 시티에서 맨유로 합류한 매과이어는 단숨의 수비의 핵으로 자리했다. 간혹 스피드의 부족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지만, 든든히 맨유 수비를 지키고 있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10일 축구 통계사이트 FBRef.com의 자료를 인용, 매과이어의 활약을 칭찬하는 특집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서 매과이어는 놀라운 공중볼 경합 능력을 보여준다.
맨유는 11일 8라운드까지 진행(맨유는 7라운드만 치름)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서 공중볼 경합 승리 확률 88.2%를 기록 중이다. 이는 첼시 FC의 커트 주마(26)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중볼 경합 승률 공동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올 시즌 EPL에 뛰는 선수 중 그들보다 높은 공중볼 경합 승률을 보이는 선수는 없다.
매과이어는 또한 올 시즌 공중볼 경합 승리 횟수 30회로 전체 8위에 올라있다. 맨유가 직전 시즌 유로파리그를 늦게까지 치르느라 한 경기를 덜 한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치다. 실제로 매과이어는 2019/20시즌 193회의 공중볼 경합 승리를 기록했는데, 이는 레스터 시절 최고 기록보다도 100회가 많은 기록이다.
이번 시즌에도 지난 8라운드 에버튼 FC전 한 경기에서만 공중볼 경합 승리 7회를 기록하는 등 창공에서는 절대적인 지배자로 군림하고 있다.
앞서 언급됐듯 스피드의 부족 등으로 그가 세계 최고의 센터백은 아니다. 하지만 박스 안으로 들어오는 롱볼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맨유 수비 리더임은 분명하다. 매과이어나 현재처럼 창공의 지배자적 면모를 보인다면, 맨유는 롱볼 수비에 있어 안정적인 상황으로 경기를 펼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