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트레이드 현실로?…컵스-샌디에이고 논의
다르빗슈 트레이드 현실로?…컵스-샌디에이고 논의
빤트티비 스포츠중계 일본인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가 팀을 옮길까.
미국 매체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TR)'가 2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카고 컵스가 오른손 선발투수 다르빗슈 트레이드에 대해 논의했다"고 알렸다. 매체는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 보도를 토대로 해당 소식을 짚었다.
빤트티비 스포츠중계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협상이 얼마나 진척이 되고 있는지, 이 협상이 얼마나 진지한지는 알기 어렵다. 샌디에이고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신호가 엇갈리고 있다"고 밝혔다.
컵스는 이번 오프 시즌을 리빌딩 시작점으로 보고 있다. 핵심 내야수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왔다. FA(자유 계약 선수)로 2018년 6년 총액 1억 50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다르빗슈도 트레이드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미국 언론을 통해 나오고 있다.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통산 71승 56패 평균자책점 3.47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데뷔했던 다르빗슈는 FA를 앞두고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뒤, 2018년 시카고 컵스와 FA 대형 계약을 맺었다. 2018년 부상, 2019년 전반기는 부진했으나, 2019년 후반기부터 2020년까지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2019년 후반기에 다르빗슈는 4승 4패 빤트티비 스포츠중계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올해는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3패 평균자책점 2.01로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다르빗슈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올라 트레버 바우어에 이어 사이영상 투표 2위를 차지했다. MVP 투표에서는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MLTR'는 "다르빗슈를 트레이드는 샌디에이고는 마이크 클레빈저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주요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유망주 투수들에게서 희망을 보지만, 다르빗슈를 영입하면 재능과 노련한 경험을 채울 수 있다. 샌디에이고 AJ 프렐러 단장은 2012년 텍사스로 다르빗슈를 데려온 사람이다. 매우 친숙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몸값이 문제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이번 오프시즌 트레이드 시장에서 다르빗슈보다 저렴한 선수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3년 6200만 달러가 남은 다르빗슈 몸값에 주저할 수도 있다. 소니 그레이, 블레이크 스넬, 스가노 도모유키 등은 다르빗슈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짚었다.
매체는 "다르빗슈는 12개 구단을 대상으로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다. 12개 팀은 알려지지 않았는데 샌디에이고가 포함돼 있다면, 이를 포기하는 대가로 추가 보상을 다르빗슈 측에서 요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