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케인 UCL 결승 선발? 돌아가도 선택 바꾸지 않아"


포체티노 "케인 UCL 결승 선발? 돌아가도 선택 바꾸지 않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은 2018-19시즌 UCL 결승전으로 다시 돌아가도 해리 케인을 선발로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2018-19시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리버풀을 상대로 토트넘은 모하메드 살라와 디보크 오리기의 연속골로 0-2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당시 토트넘의 패인으로 꼽혔던 이유 중 하나는 부상에서 갓 복귀한 해리 케인의 선발 기용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2달가량 출장하지 못해 경기 감각이 떨어져있던 케인을 선발 카드로 내세웠지만 이는 최악의 선택이 됐다. 케인은 그 경기에서 단 한 개의 슈팅에 그쳤고, 최저 평점을 받으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 결정에 대해 포체티노 감독은 2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결정은 되돌릴 수 없다. 하지만 확실한 건 그 상황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나는 똑같은 결정을 내릴 거라는 점이다. 케인을 의심할 수는 없다. 팀의 주전 공격수였다. 유럽에서 최고는 아닐지라도 토트넘에선 최고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또한 UCL 결승전은 케인이 치러온 긴 여정이었다. 4~5년 전에 시작된 이 여정은 경기를 뛰면서 더 큰 트로피를 위해 싸우겠다는 꿈이었다. UCL 결승전에서 하루라도 뛰거나 프리미어리그에서 진정한 경쟁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우리의 꿈이었다. 의심의 여지없이 그 선수들이 승리에 가장 적합한 팀이라 믿었다. 다시 돌아가도 그 결정을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