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의 산타가 된 레스터…200가구에 성탄 선물 보내
시카고의 산타가 된 레스터…200가구에 성탄 선물 보내
비록 계약은 끝났지만, 존 레스터(36)는 여전히 시카고 지역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빤트티비 스포츠중계 시카고 컵스는 12월 25일(이하 한국시간) SNS를 통해 "존 레스터의 넉넉한 기부 덕분에 200명 이상의 어린이와 그들의 가족이 내일 선물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레스터의 기부 사실을 밝혔다.
빤트티비 스포츠중계 시카고의 비영리 단체인 '프로젝트 H.O.O.D.' 역시 컵스의 SNS에 올라온 게시물을 공유했다. 이 단체는 장난감 선물을 받은 어린이의 사진을 올리며 "축복에 감사드린다"는 멘트를 남겼다.
'프로젝트 H.O.O.D.' 관계자에 따르면 레스터와 컵스 구단은 약 2500개 이상의 장난감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고 한다. 이렇게 준비한 장난감 선물은 시카고의 저소득층 주거 단지인 파크웨이 가든의 어린이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레스터는 올 시즌을 끝으로 컵스와의 6년 1억 5500만 달러의 계약이 마무리됐다. 컵스는 2021시즌 레스터의 팀 옵션 2100만 달러를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레스터는 FA로 풀리게 됐다. 현재 컵스를 비롯한 몇몇 팀에서 레스터를 영입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고 한다.
빤트티비 스포츠중계 한편 레스터는 12월 초에도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레스터는 소아암 연구 재단의 연구 기금을 모으기 위해 그런지 록 밴드 '펄 잼(Pearl Jam)'의 보컬인 에디 베더에게 선물 받은 텔레캐스터 기타를 경매에 내놓았다. 이 기타는 11000달러(약 1213만 원)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