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중계 '4연패 탈출' 허문회 감독 "끝까지 집중한 선수들, 고마워" 

롯데 자이언츠가 천신만고 끝에 KBO중계 4연패를 탈출했다.

롯데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중계 두산 베어스전에서 연장 11회 승부를 벌여 8-3으로 이겼다.

4연패를 벗어난 롯데는 시즌 11승(12패)째를 올렸다.

롯데는 3-1로 앞선 8회말 상대 박건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롯데는 포기하지 않았다. 팽팽히 맞선 연장 11회 1사 만루에서 이대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안치홍의 2타점 적시 2루타와 딕슨 마차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한동희의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8-3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허문회 롯데 감독은 "연패를 끊기 위해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모든 선수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선수들에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