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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나서지마" 호날두 누나 저격한 부폰 여자친구

유벤투스의 코파 이탈리아 준우승 후유증이 상당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누나가 우승 좌절에 분통을 터뜨린 가운데 잔루이지 부폰의 여자친구는 "가족이 할 말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17일 나폴리와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해 우승이 좌절됐다. 정규시간 동안 무득점을 기록한 것에 호날두를 향한 비판이 상당했다.
호날두는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세 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결과를 내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도 마지막 키커로 대기했으나 앞선 선수들이 실축하면서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모든 비판의 화살이 호날두로 향하자 그의 누나인 엘마 아베이로는 자신의 SNS에 "네가 더 이상 무엇을 할 수 있겠니? 너는 할 만큼 다 했다. 혼자서 기적을 만들 수는 없다"며 동생을 옹호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경기를 이렇게 진행하는지"라고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을 탓하는 뉘앙스를 보였다.
호날두 누나가 부은 기름에 현지 언론은 감독과 불화설로 키우고 있다. 사리 감독이 팀에서 고립돼 경질 위기에 몰렸다는 이야기로 번졌다.
이런 상황에 부폰의 여자친구이자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의 프로그램 진행자인 일라리아 디'아미코는 "내가 구식일 수 있겠지만 선수의 가족은 SNS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 남편과 형제들도 그걸 바랄 것"이라며 "내가 축구선수라면 직접 의견을 표현하고 싶을 것이다. 가족이 해설자로 나서면 안 된다"라고 현지 라디오와 인터뷰를 통해 충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