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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4번 출전 이성곤, 첫 타석 부터 적시타...3G 연속 선제타점

삼성 이성곤이 또 한번 팀의 첫 타점을 올렸다. 3경기 연속 선제타점이다.
이성곤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당초 5번에 배치됐으나 이원석이 경기 직전 어지럼증을 호소해 빠지면서 시즌 첫 4번으로 배치됐다.
1사 후 2번 박해민이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와 구자욱 땅볼 때 3루를 밟았다. 2사 3루에 첫 타석에 들어선 이성곤은 볼카우트 2B2S에서 박세웅의 148㎞ 빠른 공을 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뜨렸다.
이성곤은 직전 2경기에서 모두 선제 솔로홈런으로 팀 득점의 물꼬를 튼 바 있다.
이성곤은 1-2로 뒤진 4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도 장타성 타구를 날렸다. 0B2S의 절대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박세웅의 3구째 124㎞ 느린 커브를 배트 중심에 정확히 맞혀 밀어냈다. 좌중간을 가를 수 있었던 타구였지만 전력 질주한 좌익수 전준우의 글러브 끝에 걸렸다.
첫 타석에서는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안타. 두번째 타석에서는 느린 변화구를 정타로 밀어친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구종 불문, 당겨치고 밀어치고를 할 수 있다는 방증. 실제 이성곤은 직전 2경기에서 당겨친 홈런과 밀어친 홈런을 모두 기록한 바 있다.
1루 수비도 견고했다.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2루에서 손아섭의 강습 땅볼 타구를 백핸드 캐치해 직접 1루를 밟아 아웃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