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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원더키드’ 후라도 놓쳐…맨유 입단 유력

‘라 마시아’가 키워낸 또 다른 어린 재능, 마크 후라도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 연장을 거부했다. 바르셀로나에 대한 감사를 담은 편지를 소셜 미디어에 올리며 작별까지 고한 상태다. 후라도의 차기 행선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력하다.
후라도는 30일(한국 시간) 인스타그램에 “모든 것을 다 준 팀을 떠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바르셀로나는 선수로서, 한 사람으로서 발전했던 나의 두 번째 집이다. 오늘은 작별 인사를 건넨다. 2011년 프레벤야민(바르셀로나 7~8세 팀)에서 시작한 이래 나를 도왔던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라고 팀을 떠난다는 의지를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후라도를 잡기 위해 높은 연봉과 함께 장기 계약을 제시했지만, 후라도는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후라도의 다음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해 초 후라도와 이적 협상에 돌입했으며, 이미 개인 합의가 완료됐다. 후라도가 프로계약을 맺지 않고 팀을 떠나기에, 별도의 이적료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적이 성사될 경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훈련 보상금 20만 유로를 바르셀로나에 지급해야 한다.
2004년생으로 16세에 불과한 후라도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이 키워낸 최고의 재능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성인 무대에서 뛴 경험은 없지만, 빠른 주력을 가진 라이트백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이 확정된다면 아론 완-비사카의 백업으로 디오고 달로트와 경쟁하며 경험을 쌓게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