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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격리 시즌 전용코트’ 공개


미국프로농구(NBA)가 2019∼2020시즌 재개를 앞두고 코트를 공개했다. NBA는 오는 31일(한국시간) ‘격리 시즌’을 재개한다. 전체 30개 구단 중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있는 22개 팀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월드 캠퍼스에 모여 경쟁한다. NB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지난 3월 12일 일정을 중단했다.
NBA 사무국은 22일 경기가 치러질 코트를 공개했다. 눈길을 끈 것은 코트 정중앙에 검은색으로 쓰인 ‘흑인 생명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는 문구. 지난 5월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관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고 반인종차별 시위를 지지하기 위한 조치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수단 벤치는 새로운 규격으로 마련됐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긴 벤치에 나란히 앉는 게 아니라, 1인용 간이 의자에 앉는다. 의자와 의사 사이의 간격은 6피트(약 182㎝)다. 코트 옆 중계석엔 투명 칸막이를 설치했다. 닥 리버스 LA 클리퍼스 감독은 “NBA는 코로나19에 훌륭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BA 사무국은 21일 디즈니월드 캠퍼스에 모인 선수 34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했으며 양성은 없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