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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바르토메우 회장, 메시와 협상 거절…바이아웃은 7억 유로!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의 입장은 단호하다.
스페인 스포츠 매체 ‘엘 프리오디코’는 29일(한국 시간)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리오넬 메시가 요구한 협상을 거절하고 바이아웃 7억 유로(약 9,800억 원) 조항을 고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시의 거취가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메시는 최근 팩스를 통해 바르셀로나에 작별을 통보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세 시즌 연속 충격적인 탈락을 경험했고, 로날드 쿠만 감독 체제에서 기존 선수들을 존중하지 않는 개혁에 실망했다.
이에 메시는 시즌이 끝난 후 10일 안에 발동할 수 있는 계약만료 조항을 통해 팀을 떠나길 원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일정이 연기됐기 때문에 지금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계약서에 명시된 6월 10일이 지났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팽팽한 상황 속 메시가 바르셀로나 구단에 협상을 제안했다. 그러나 바르토메우 회장은 단호했다. 이미 계약만료 조항의 시기가 지났기 때문에 할말이 없다는 것이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메시가 팀을 떠날 수 있는 방법은 바이아웃 7억 유로를 지불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한다.
메시의 계약기간은 2021년까지로 불과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여기에 이번 사태까지 겹치며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등 많은 구단들이 그를 원하고 있다. 메시와 바르셀로나 구단 사이의 갈등이 어떻게 해결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