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가 영입 일등공신? 美매체 "반 더 비크는 그의 계획에 매료됐다"


솔샤르가 영입 일등공신? 美매체 "반 더 비크는 그의 계획에 매료됐다"
도니 반 더 비크(23, 아약스)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공식 발표만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 현지 매체가 이번 이적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미국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반 더 비크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아약스의 4강 돌풍을 이끌면서 많은 빅클럽들의 구애를 받기 시작했다고 한다. 제일 먼저 관심을 가졌던 클럽은 도르트문트다. 그러나 도르트문트는 높은 이적료로 인해서 반 더 비크 영입에서 물러났다.
이후 적극적으로 나선 클럽은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은 총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793억 원)에 아약스와 합의까지 이뤄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은 달라졌다. 레알이 약속한 이적료를 지불할 수 없게 되면서 레알 이적은 없던 일이 됐다.
레알 이적이 무산되면서 실망한 반 더 비크에 맨유가 접근한 것이다. 반 더 비크에게 맨유가 영입을 제안하자 주변 사람들이 조언을 건넸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맨유에서 뛴 경험이 있는 에드윈 반 데 사르 아약스 CEO와 달레이 블린트는 맨유의 장점을 말해줬다. 또한 반 더 비크 여자친구 아버지인 데니스 베르캄프도 직접 프리미어리그(EPL)에서의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적에 도움을 줬다.
반 더 비크의 마음을 결정적으로 돌린 건 솔샤르 감독이었다. '디 애슬래틱'은 "반 더 비크와 대화를 나눴던 구단들 중에서 이적을 두고 이야기를 나눈 유일한 감독은 솔샤르다. 반 더 비크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폴 포그바와 함께 그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설명해준 솔샤르 감독의 계획에 완전히 매료됐다"고 전했다.
이어 '디 애슬래틱'과 인터뷰한 반 더 비크의 측근은 "모든 감독들은 선수를 원한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선수를 원하는 이유를 정확히 설명하려면 특별한 감독이 필요하다. 솔샤르 감독은 반 더 비크를 완전히 설득시켰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