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분 감독 "내일 토론토와 류현진 상대 집중할 뿐"

최근 성적하락 속 3위로 내려 앉아…성적 질문에 즉답 피해

양팀 앞으로 10차례 맞대결 예정

애런 분(47) 뉴욕 양키스 감독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류현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분 감독은 7일(한국시간) 뉴욕데일리뉴스 등 뉴욕 현지언론들과 인터뷰에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걱정하기 보다는…내일 상대할 토론토와 류현진에 대해 집중할 뿐"이라고 말했다.

현재 순위보다는 당장의 토론토와 맞대결에 더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양키스는 8일부터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샬렌필드에서 토론토 원정 3연전에 나선다.

양키스와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치열한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 7일 현재 나란히 40경기씩 치른 가운데 토론토가 22승18패로 지구 단독 2위에 올라 있고 양키스가 21승19패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양 팀의 승차는 한 경기다.

나아가 이번 3연전 이후 7번의 경기가 더 남아 있어 총 10차례 맞대결이 예고돼있다. 올 시즌이 60경기 시즌을 펼쳐지는 것을 고려하면 양 팀 모두 남은 20경기 중 절반이 맞대결인 셈. 당연히 그 결과에 희비가 갈릴 수밖에 없다.

밀리는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질 수도 있는 것.

특히 최근 3연패를 당해 3위로 떨어진 양키스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최소 2위를 차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이어지는 중이다. 이에 대해 분 감독이 즉답을 피한 채 당장의 경기에 대한 의욕을 불태운 셈이다.

한편, 올해 메이저리그는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리그별 8개로 확대했다. 이에 각 지구별 1·2위팀 총 6개팀에 성적에 따라 와일드카드 2개팀이 가세한다. 토론토와 양키스가 속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경우 1위 탬파베이를 비롯해 토론토, 양키스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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