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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4OUT 필요했다" 독해진 윌리엄스, 전상현 조기 투입 설명

"어제는 4OUT 필요했다" 독해진 윌리엄스, 전상현 조기 투입 설명
"안하고 싶은데 어제는 필요했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마무리 투수 전상현의 조기 투입 이유를 설명했다.
전상현은 지난 8일 LG 트윈스와의 광주경기에서 3-2로 앞선 8회초 2사 만루에서 전상현을 투입했다. 홈런타자 라모스를 삼진으로 잡고, 9회도 무실점으로 막아 한 점 차 승리를 이끌어냈다.
전상현은 마무리 투수로 변신해 이날까지 1이닝 이상을 던진 경우는 세 차례였다. 모두 아웃카운트 4개를 잡았다. 대개 1이닝을 맡기는 원칙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이날은 2사 만루 한 점차 역전위기라는 점에서 전상현을 바로 투입했다. 홍상삼이 1사1,2루를 내주었고, 정해영이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았으나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위기가 찾아왔다.
전상현은 볼카운트 3-1까지 몰렸으나 직구와 스트라이크를 잡고 스플리터를 몸쪽으로 던져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전상현 스스로도 "가장 중요했던 세이브였다"고 말할 정도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승리조)투수들이 모두 완벽할 수 없다. 아웃카운트 4개를 잡고 세이브를 따내는 것은 안하고 싶다. 그러나 어제는 필요한 상황이어서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전상현이 바깥쪽으로 직구를 던져 스트라이크를 잡고 몸쪽 제구가 잘됐다. 다행이 이닝을 마무리해주었다. 스트라이크를 잘 던지는 믿음직한 좋은 투수다. 마무리 투수로 잘 성장하고 있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