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CUT] '외야수를 해볼까' 홈런을 모자로 잡아낸 LAA 라미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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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CUT] '외야수를 해볼까' 홈런을 모자로 잡아낸 LAA 라미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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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CUT] '외야수를 해볼까' 홈런을 모자로 잡아낸 LAA 라미레즈


LA 에인절스의 노에 라미레즈(30)가 홈구장 좌측 펜스 뒤편에 있는 불펜 더그아웃에서 동료의 홈런을 모자로 잡아냈다. 

 

에인절스는 9월 17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를 펼쳤다. 에인절스는 선발 딜런 번디가 2.2이닝 6실점(5자책)으로 부진하며 5회까지 3-6으로 뒤처졌다.

 

6회말 에인절스의 공격.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저스틴 업튼이 타석에 들어섰다. 업튼은 상대 투수 테일러 클라크의 초구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추격의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때 업튼의 홈런성 타구가 날아오자 불펜 더그아웃에서 대기 중이었던 투수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 여기서 라미레즈가 적극적으로 나섰고 본인의 모자를 이용해 타구를 잡아냈다. 깔끔히 공을 잡아낸 라미레즈는 두 팔을 벌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이날 라미레즈는 8회와 9회 등판해 2이닝을 삼자 범퇴로 깔끔히 막아내기도 했다. 

 

한편, 업튼의 홈런에 힘입어 에인절스는 4-6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7회 2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결국 6-9로 고개를 숙였다. 멀티 히트를 기록한 업튼(3타수 2안타 1홈런)을 비롯해 맥스 스태시(4타수 3안타 1홈런)와 자레드 월시(4타수 2안타 1홈런)가 홈런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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