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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라이트 웃게한 칼슨의 호수비…STL 기자 "홈런 훔쳤다"


웨인라이트 웃게한 칼슨의 호수비…STL 기자 "홈런 훔쳤다"
딜런 칼슨(22)의 강력한 수비는 애덤 웨인라이트(39)를 웃게 만들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9월 22일(이하 한국시간)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비록 패했지만, 칼슨의 수비력은 눈부셨다.
4회말 2사에서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웨인라이트는 살바도르 페레즈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2-1에서 페레즈는 4구째를 걷어 올렸고 중견수 방면으로 깊숙이 타구가 날아갔다.
중견수 칼슨은 타구를 향해 계속 쫓아갔고 펜스 앞에서 점프로 잡아내며 장타를 봉쇄했다. 칼슨이 멋진 호수비로 이닝을 끝내자, 웨인라이트는 기쁨에 찬 미소를 지어 보였다.
웨인라이트는 칼슨의 든든한 수비에 힘입어 4회에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5회와 6회 내리 실점하며 5.2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타선은 6안타 1득점에 그치며 침묵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데릭 굴드 기자는 칼슨의 호수비에 "그가 페레즈의 홈런을 훔쳤다. 그것을 훔치기 위해 담을 넘었다"라며 유쾌하게 표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