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메시는 바르사 수뇌부가 나를 쫓아냈다고 생각해”


수아레스, “메시는 바르사 수뇌부가 나를 쫓아냈다고 생각해”
수아레스가 자신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쫓겨나듯 팀을 떠난 것에 대해 메시도 화가 났다고 말했다.
수아레스는 9일(한국시간) 우루과이와 칠레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최근 이적에 대해 언급했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 쿠만 감독으로부터 전력 외 통보를 받았고, 아틀레티코로 이적했다.
수아레스는 “우리 가족은 내가 행복했으면 했다. 바르셀로나에서 훈련을 따로 하고 이상한 일들이 있었다. 나는 경기 투입에 고려되지 않았다”면서 “이런 점들이 나를 힘들게 했고, 가족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가족들은 내가 아틀레티코에서 새 기회를 잡을 것을 응원했다”고 전했다.
수아레스는 그라나다를 상대로 펼친 아틀레티코 데뷔전에서 2골 1도움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이어 그는 “아틀레티코가 나를 원한다고 했을 때 나는 한순간도 주저하지 않았다. 아틀레티코에서 매우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뿐만 아니라 메시 이적설로 한창 시끄러웠다. 결국 잔류 선언을 했지만 메시의 마음 한켠에 상처가 남은 듯 했다. 특히 수아레스와 메시는 절친으로 수아레스의 이적이 메시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수아레스는 메시와의 관계에 대해 “메시는 바르셀로나 구단이 나를 쫓아냈다고 느꼈다. 6년 동안 메시도 힘든 시간이 있었다. 나는 메시를 친구로 생각하고, 우리가 얼마나 힘든 시간을 겪었는지 메시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