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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 맨유, 7천만 파운드 손실...손흥민 10년 연봉 맞먹어


'코로나19 직격탄' 맨유, 7천만 파운드 손실...손흥민 10년 연봉 맞먹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표 구단 중 하나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마어마한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맨유는 21일(현지시간) 2019/2020 시즌 재무제표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맨유는 5억 9백만 파운드(약 7,587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직전 시즌 대비 18.85% 감소한 수치로, 연간 손실은 7천만 파운드(약 1,042억 원)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대 구단인 맨유가 큰 손실을 기록한 것은 코로나19가 주된 원인이다. 맨유는 매번 홈 경기를 치를 때 마다 최소 400만 파운드(약 59억 원)의 수익이 발생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중단과 재개 후 무관중 경기 진행으로 인해 대폭 감소가 불가피했다. 또한 활발하게 진행했던 각종 마케팅 활동과 용품 판매 수익 역시 감소했다.
때문인지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은 "수 시간씩 영화관이나 비행기에 앉아있는 것을 허용하는 현실에 비해, 전문적으로 통제되는 축구 경기장 출입은 금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관중 입장 허용에 대한 조심스러운 목소리를 냈다.
한편 맨유의 손실 금액인 7천만 파운드는 단순 계산으로 손흥민이 현재 토트넘홋스퍼에서 받고 있는 연봉의 10배에 가까운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손흥민은 현재 728만 파운드(약 108억 원)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