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츠마저 MVP 불발… WS 우승한 다저스, 개인상은 '쪽박'


베츠마저 MVP 불발… WS 우승한 다저스, 개인상은 '쪽박'
32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LA 다저스였지만 개인상 수상자 명단에서는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간) 2020시즌 메이저리그 양대리그 최우수선수(MVP)로 호세 아브레유(시카고 화이트삭스, 아메리칸리그)와 프레디 프리먼(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내셔널리그)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프리먼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인단 30명 중 무려 28명에게 1위표를 받으며 총점 410점을 얻어 내셔널리그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이번 시즌 다저스의 우승 주역이자 내셔널리그 MVP 최종후보에 올랐던 무키 베츠는 2위표를 2장만 얻는 데 그쳐 2위(268점)로 밀렸다.
베츠마저 MVP를 수상하지 못하며 다저스는 2020시즌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들어올렸음에도 정작 개인상에서 무관에 그치는 아쉬운 상황을 맞게 됐다.
다저스는 앞서 정규시즌이 끝난 뒤 올해의 신인상에 토니 곤솔린과 더스틴 메이, 올해의 감독상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 사이영상에 클레이튼 커쇼, MVP에 무키 베츠를 후보로 배출했다.
하지만 맨 처음 발표된 올해의 신인왕에서 곤솔린과 메이가 각각 4, 5위로 밀린 데 이어 로버츠 감독도 올해의 감독상 투표 결과 5위에 머무르며 수상에 실패했다. 사이영상에 도전한 커쇼도 최종후보에 들지 못한 채 11위로 투표를 마감했다.
메이저리그 각 부문별 개인상은 정규시즌이 끝난 뒤 BBWAA에서 후보를 선정해 투표를 진행한다. 때문에 포스트시즌 성적은 투표에 반영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