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는 발롱도르 7회"…메시는 펠레를 넘을 수 없나
"펠레는 발롱도르 7회"…메시는 펠레를 넘을 수 없나
빤트티비 스포츠중계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3, FC바르셀로나)의 단일클럽 최다골 기록 경신과 맞물려 '축구황제' 펠레(80)와 비교가 본격화되고 있다.
빤트티비 스포츠중계 메시는 지난 22일 레알 바야돌리드와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서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644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펠레가 산투스 시절 기록한 단일클럽 최다골(643골)을 넘어선 대기록이었다.
펠레는 자신을 뛰어넘은 메시를 향해 "역사적인 기록을 축하한다. 무엇보다 바르셀로나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겨 더욱 축하한다"라고 본인 일처럼 기뻐했다.
그런데 주변에서 메시가 펠레 우위에 서는 것을 부정하고 있다. 산투스가 먼저 "펠레의 산투스 득점 기록은 643골이 아닌 1091골"이라고 주장했다. 펠레가 활동한 1956년부터 1974년의 축구계 시스템은 지금과 똑같지 않다. 당시에는 남미와 유럽의 교류가 적어 친선 경기도 상당한 비중을 보였다.
빤트티비 스포츠중계 이에 산투스는 "친선경기도 국제축구협회(FIFA) 산하 국가 협회 및 연맹의 승인을 받아 치렀다. 규칙과 유니폼 모두 정식 규정에 따랐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스포츠 웹진 '스포트바이블'도 "펠레는 사실상 발롱도르를 7번 받았다.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보다 더 많이 수상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발롱도르 최다 수상자는 6회의 메시다.
그러나 발롱도르 주관사인 '프랑스풋볼'은 지난 2016년 발롱도르 60주년을 기념해 유럽 선수만 받을 수 있던 1995년 이전의 수상을 재검토하면서 펠레에게 7회 수상에 버금간다고 발표했다. 지금 규정대로면 펠레는 1958년을 시작으로 1959년, 1960년, 1961년, 1963년, 1964년, 1970년의 수상자라고 의미 있는 표지를 제작한 바 있다.
스포트바이블은 "지금 사람들은 펠레의 1000골에 의문을 제기하지만 몇 가지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일부는 그가 커리어를 유럽에서 보내지 않았다고 폄하하는데 당시는 남미가 유럽보다 더 강했다"며 "산투스가 메시의 단일클럽 최다골을 부정하고 발롱도르의 시대 보정 결과도 결국 펠레가 축구계 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을 의미하는 걸까"라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