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NPB 지바롯데 vs 소프트뱅

선발 투수
치바 롯데 : 오지마 카즈야(1승 0.75)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5일 라쿠텐과 홈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오지마는 원정에서의 부진을 홈에서 어느 정도 만회한 바 있다. 일단 작년도 그렇고 금년도 그렇고 낮 경기는 거의 스페셜리스트 레벨로 잘 던지고 있는데 작년 소프트뱅크 상대 참사를 이번에 극복할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소프트뱅크 : 오제키 토모히사(4.09)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5일 세이부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안타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오제키는 4개의 볼넷과 1개의 홈런이라는, 전형적인 소프트뱅크 투수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준바 있다. 치바 롯데 상대로 약한건 아니지만 6이닝 2실점 정도는 기대할수 있다는 점은 강점이고 원정이라면 홈런 부담이 적다는 것도 기대 요소다.
선발 : 치바 롯데의 미세 우위
불펜진
치바 롯데 : 이시카와 슈타의 5이닝 2실점 투구 이후 4이닝동안 3실점. 문제는 마지막 3명의 투수가 나란히 올라올때마다 실점을 범하면서 동점과 역전을 계속 허용했다는 점이다. 특히 가장 믿는 투수인 스즈키 쇼타와 게레로가 무너진 후유증은 시리즈 내내 갈 것이다.
소프트뱅크 : 아리하라의 6.2이닝 3실점 투구 이후 3.1이닝 1실점. 그런데 그 1점이 9회말 1점을 지키기 위해 나온 오수나의 실점이었다. 그러나 정작 투구 내용과 구위는 나무랄데 없었는데 운이 너무 없었다. 슬슬 불펜이 살아나고 있는건 맞다.
불펜 : 소프트뱅크의 미세 우위
타격
치바 롯데 : 한번 무너지면 와르르 무너지는 아리하라를 공략하면서 3점, 그리고 9회말 오수나를 공략하면서 1점. 그러나 9회말 2사 만루의 사요나라 찬스에서 와다 코시로가 한숨 나오는 타격을 하면서 사요나라 찬스는 날아갔다. 폴랑코가 살아나니 이젠 소토가 말썽이다.
소프트뱅크 : 꾸준히, 그리고 차근차근 치바 롯데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5점을 올렸다. 9회초 동점 홈런 포함 연타석 홈런을 터트린 야마카와 호타카는 이번 주 완벽하게 타격감을 찾은 모습. 대수비로 들어와 결승 홈런을 터트린 노무라 이사미는 펀치력이 자신의 최대 장점임을 다시금 증명해 보였다. 슬슬 되는 집의 느낌이 난다.
타격 : 소프트뱅크의 미세 우위
승패 분석
아리하라 상대로 역전을 해낼때만 해도 치바 롯데가 개막 시리즈의 흐름을 이어가는듯 했다. 그러나 홈런포를 앞세워 소프트뱅크는 동점과 역전을 만들어냈고 기어코 1점차 승리를 지켰다. 개막 시리즈와는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 상황. 오지마와 오제키 모두 막상막하의 투구를 할수 있겠지만 소프트뱅크는 우타자들의 타격감이 완벽하게 살아난 반면 치바 롯데는 좌완 상대 부진이 계속 문제다. 기세에서 앞선 소프트뱅크가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본다.
예상 스코어 4:3 소프트뱅크 승리
승1패 : 1
언더 오버 :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