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KBO 두산 vs 롯데

선발 투수
두산 : 잭 로그(1승 3패 4.71)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KIA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로그는 투구 내용이 기복이 있는 편이다. 4일 사직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유일한 승리를 거두었는데 해 떠 있을때의 투구가 좋은 투수라는 점이 가장 큰 변수가 될수 있다.
롯데 : 나균안(1패 3.91)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0일 삼성 원정에서 5.1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나균안은 그야말로 기대 이상의 버티기를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홈에 비해 원정 투구가 더 나은 편인데 낮 경기 투구가 그나마 더 나은 투수라는건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일지도 모른다.
선발 : 두산의 미세 우위
불펜진
두산 : 최원준의 5이닝 3실점 부진 이후 4명의 투수들이 4이닝동안 5실점하면서 무너졌다. 이런 경기에서 박치국을 등판시켜서 3실점으로 망가뜨리는건 역시나 투마카세라는 느낌이 들 정도. 투수 운용의 원칙이 보이지 않는다.
롯데 : 데이비슨의 6이닝 2실점 호투 이후 4명의 투수들이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정현수 이후 점수차가 벌어지자 승리조를 수납해버린건 대단히 현명한 운용일듯. 이제 남은 경기에서 승리조를 쓸수 있게 되었다.
불펜 : 롯데의 우위
타격
두산 : 데이비슨 상대로 원 찬스에서 2점을 올렸다. 그러나 롯데의 중계 플레이에 말리면서 동점을 만들지 못한게 결국 대패로 이어지는 원인이 되고 말았다. 패배할때 두산을 보면 결정적 한 방이 부족한데 한동안 이 문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롯데 : 그야말로 차근차근 두산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나승엽의 쐐기 2점 홈런 포함 8점을 올렸다. 홈 경기의 호조가 원정까지 이어졌다는 점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수 없다. 테이블 세터는 착실하게 자신들의 역할을 해주고 있는 중.
타격 : 롯데의 우위
승패 분석
전날 경기는 선발 투수에서 많은게 결정된 경기였다. 이번 경기는 선발에선 일단 두산이 미세한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좋을 정도. 그러나 불펜의 안정감은 투마카세의 두산보다 롯데가 조금 더 나은 편이고 로그가 압도하는 투수가 아님을 고려한다면 이 차이가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후반에 강한 롯데가 신승을 가져갈 것으로 본다.
예상 스코어 5:4 롯데 승리
승1패 : 1
핸디 : 롯데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5이닝 승패 : 두산 승리
